배낭여행이라고 해서 천편일률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기차나 버스 선박편
만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거리의 경우 항공편을 이용하면 많은 곳을 둘러볼수
있다.

이를위한 새로운 자유단체배낭여행상품이 선보였다.

배낭여행 전문여행사인 배재항공(대표 변대중)이 금년 겨울방학을 앞두고
내놓은 이 상품은 개별여행의 자유로움과 단체여행의 편안함, 그리고
다양한 교통편을 모두 이용하면서 여행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인 것이 특징
이다.

여행의 기본일정(방문국 및 방문도시)이 미리 정해져 있고 전일정에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지만 이 단체배낭여행에 참가하는 자는 출발전에 나름대로
자신의 여행계획을 짜 놓아야 한다.

방문지에서의 시내이동방법 입장료 소요시간 등 구체적인 여행정보는
여행사와 현지 안내인이 자세히 알려주므로 여행자는 자신이 가보고 싶은
곳을 선택만 하면 된다.

숙박 및 식사는 투어리스트 또는 슈퍼리어 투어리스트클래스(관광호텔급)
호텔을 이용하며 간단한 유럽식 콘티넨탈 조식만 제공된다.

중식과 석식은 각 개인이 자유일정중에 사 먹어야 한다.

하루비용은 배낭여행스타일로 식비 등을 포함, 2만~4만원 정도 잡으면
된다고 한다.

배재항공여행사가 대학생 교사 직장인등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올 겨울시즌 주요코스는 ''유럽고대문화탐방''과 ''호주문화탐방단''.

유럽고대문화탐방단은 2개코스가 있는데 A코스는 지중해 4개국(그리스
이집트 터키 이탈리아)을 돌아보는 것으로 15박16일 일정에 가격은 219만원.

B코스는 이탈리아 대신 네덜란드를 끼운 것으로 13박14일에 194만원이다.

자연자체를 즐기는 체험 및 참여여행으로 꾸며진 호주문화탐당은 7박8일에
118만원이다.

이 상품은 오는 12월14일부터 내년 2월8일(호주는 12월10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운영한다.

문의 (02)775-9121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