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달 김영삼대통령의 중남미 순방기간중 실시한 공직기강
암행감찰에서 근무시간인데도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공직자 15~16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30일 "성남비행장 골프장등 군부대골프장을 대상으로
암행감찰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조만간 조사를 종료, 근무시간중 자리이탈여부를 최종
확인한 뒤 이들의 소속기관에 사실을 통보,문책토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의 조사를 받고 있는 공직자들은 중앙부처 중.상위직 공무원,
정부투자기관 관계자들이 대부분이며 국책은행 지점장등 금융기관 직원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