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규모가 2,000억원대로 추정되는 팬시산업은 현재 20여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다.

이런 경쟁속에서 팬시생활용품전문점을 성공적으로 꾸려가려면 몇가지
사항에 유념해야한다.

우선 취급품목의 질을 높이고 상품구색을 다양화해야한다.

팬시용품의 소비층이 10대에서 20~30대까지 넓기 때문에 물품이
조잡하거나 단순해서는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수없다.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다보면 재고가 많아지고 자금회전에 어려움이
생길수 있다.

따라서 창업초기에는 새로운 물건을 계속 받을수 있도록 여유자금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입상품이 반품되는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100% 반품을 받아주는 본사가 있는 반면 일체 반품이 안되는 곳도
있으므로 확인을 해야한다.

반품을 받아주지 않는 본사와 체인계약을 맺을 경우 지나친 재고부담으로
점포유지가 어려워 도산하는 경우가 많다.

3~4평의 좁은 매장보다는 10~15평 규모가 유리하다.

매장이 넓을수록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수 있기 때문이다.

체인가맹시에는 고객들의 상표선호도를 참고해야 한다.

체인본사가 취급하는 제품이 해당지역 소비자들의 기호와 맞아
떨어지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또 본사의 물품적시공급여부, 마진율, 회사규모, 인지도, 제품개발에
대한 열성도, 제품공급방식, 결제방법, 가맹점지원방안 등을 하나하나
짚어 봐야한다.

취급물품은 연령별 계층별선호도를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학생들이 붐비는곳이라면 문구류의 비율을 높이고 여사무원들이 많은
사무실 밀집지역에는 소품 액세서리를 많이 구비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팬시 생활용품들은 대부분 라이프사이클이 짧기 때문에 자주 도매상에
들러 새상품의 경향과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장에는 항상 은은한 음악을 틀어 편안한 쇼핑공간이 될수 있도록
해야한다.

문의 02-393-5586

< 양혜숙 창업대행전문가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