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군산과 전주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고속화도로가 31
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30일 현재의 군산~전주간의 도로와는 별도로 총사
업비 2천3백72억원을 들여 오는 99년까지 군산-전주간 25.9km의 고속화도로
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도로공사에는 연장 8백m의 만경대교 및 33개소 3천70m의 교량가설 및
대야.군산.공덕.전주 등 4개의 인터체인지가 설치된다.

지난해부터 용지매수에 착수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금까지 모두 1백
6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편입토지 2천1백21필지중 2백69필지의 용지를 매수
했으며 11월달부터는 토공 등 공사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도로너비 23.4m의 4차선도로로 건설될 군산~전주간 고속화도로가 완공되
면 1일 교통량이 7만여대에 이르는 군산과 전주를 연결하는 기존 번영로의
교통혼잡 및 교통사고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로 연결하는 도로망이 확충돼 군산국가
산업단지와 현재 조성중인 군장국가산업단지 등에서 발생되는 운송비 절감
등으로 지역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