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하반기중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안중~평택간 고속도로를 착공하기로 했다.

이는 아산공단과 아산항에서 발생하는 산업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안중~평택간 28km구간에 모두 4천2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속도로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인천~목포) 완공시점인 오는 2002년
완공시킬 계획이다.

건교부는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안산~신갈
고속도로가 있으나 상습정체로 시달려 기업의 물류비를 가중 시키고
있다"면서 "이 고속도로의 기능을 분담시키 위해 새 고속도로를 건설케
됐다"고 설명했다.

안산~신갈 고속도로는 올 연말 서해안 고속도로 안산~안중 구간이
완공되면 정체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안중~평택간 고속도로는 향후 중부고속도로 음성IC와 연결돼
서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주요 기능을 담당케 할 방침이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