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지금] 덕트청소업 유망 .. 빌딩 환기통 청소 의무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덕트(공조기통로) 청소업"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이업종이 요즘 새 유망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건물내 공기오염의 심각성을 내세워 빌딩의 덕트청소를 의무화
하자 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관련업체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대형건물의 신축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감안하면 이같은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8월 대형건물의 덕트청소를 3년에 1회이상 반드시
실시하도록 했다.
덕트청소의 무대상 건물은 5,000평방m 이상의 사무용건축물 및 연면적
3,000평방m 이상의 복합건물, 객석수 2,000석 이상의 공연장, 연면적
3,000평방m 이상의 학원과 결혼예식장, 관객수용능력 2,000명이상의
실내체육시설, 대형도소매센터 등으로 돼있다.
이 규정의 적용을 받는 건물은 서울에서만도 3,000여개.
전국적으로는 어림잡아 4,000여개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건물주는 의무불이행때 따르는 벌금 등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저마다 덕트청소를 서두르고 있다.
대형건물을 다수 갖고 있는 대기업들은 일제히 덕트청소업체들에 견적을
의뢰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에 덕트청소비용으로 20억~50억원을 신규책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따라 새로 형성될 덕트청소시장규모는 연간 4,000억원대.
지난 한햇동안 8개업체에서 6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데 견주면 엄청난
것이다.
앞으로 대형건물의 신축이 더욱 늘어날 전망임에 비추어 이시장은 오는
2,000년께는 연간 8,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시장규모의 확대는 관련업체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지난 8월이후 20여업체가 새로 생겨나 빌딩 덕트청소업체는 현재
30개사를 웃돌고 있다.
이들은 나름대로의 청소기술과 노하우를 무기삼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수주실적도 크게 늘려가고 있다.
엔시엘코리아 대한크린에 스티매틱코리아 진성토탈크리닝 등 기존
청소업체들은 지난해보다 2~3배가량 많이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엔씨엘코리아는 로봇설비 대형집진기 등 첨단장비와 살균약품 청소
기술을 무기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크린에어는 부산 경남 광주 전남 등 전국에 대리점망을 갖춰
신속한 애프터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스티매틱은 서울지하철공사 삼성의료원 등 중대형빌딩의 청소노하우를
시장선점의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엔씨엘의 송명주사장은 "내년 8월까지 덕트청소를 실시해야 하는
빌딩주들이 최근 클리닝전문업체에 잇따라 청소를 요청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회사매출이 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관계자들은 덕트청소의무화가 실효를 거두려면 덕트청소 및 청소
장비의 기준과 무자격업체의 덤핑수주 및 부실청소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확립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이업종이 요즘 새 유망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건물내 공기오염의 심각성을 내세워 빌딩의 덕트청소를 의무화
하자 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관련업체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대형건물의 신축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감안하면 이같은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8월 대형건물의 덕트청소를 3년에 1회이상 반드시
실시하도록 했다.
덕트청소의 무대상 건물은 5,000평방m 이상의 사무용건축물 및 연면적
3,000평방m 이상의 복합건물, 객석수 2,000석 이상의 공연장, 연면적
3,000평방m 이상의 학원과 결혼예식장, 관객수용능력 2,000명이상의
실내체육시설, 대형도소매센터 등으로 돼있다.
이 규정의 적용을 받는 건물은 서울에서만도 3,000여개.
전국적으로는 어림잡아 4,000여개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건물주는 의무불이행때 따르는 벌금 등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저마다 덕트청소를 서두르고 있다.
대형건물을 다수 갖고 있는 대기업들은 일제히 덕트청소업체들에 견적을
의뢰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에 덕트청소비용으로 20억~50억원을 신규책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따라 새로 형성될 덕트청소시장규모는 연간 4,000억원대.
지난 한햇동안 8개업체에서 6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데 견주면 엄청난
것이다.
앞으로 대형건물의 신축이 더욱 늘어날 전망임에 비추어 이시장은 오는
2,000년께는 연간 8,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시장규모의 확대는 관련업체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지난 8월이후 20여업체가 새로 생겨나 빌딩 덕트청소업체는 현재
30개사를 웃돌고 있다.
이들은 나름대로의 청소기술과 노하우를 무기삼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수주실적도 크게 늘려가고 있다.
엔시엘코리아 대한크린에 스티매틱코리아 진성토탈크리닝 등 기존
청소업체들은 지난해보다 2~3배가량 많이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엔씨엘코리아는 로봇설비 대형집진기 등 첨단장비와 살균약품 청소
기술을 무기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크린에어는 부산 경남 광주 전남 등 전국에 대리점망을 갖춰
신속한 애프터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스티매틱은 서울지하철공사 삼성의료원 등 중대형빌딩의 청소노하우를
시장선점의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엔씨엘의 송명주사장은 "내년 8월까지 덕트청소를 실시해야 하는
빌딩주들이 최근 클리닝전문업체에 잇따라 청소를 요청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회사매출이 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관계자들은 덕트청소의무화가 실효를 거두려면 덕트청소 및 청소
장비의 기준과 무자격업체의 덤핑수주 및 부실청소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확립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