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이 외국 투자신탁증권을 국내 증권사나 투자신탁회사에서
살수 있게 된다.

투신개방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이 외국 수익증권을 어떻게 살수 있는지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문 : 일반인이 살수 있는 외국 투자신탁증권이란 무엇인가.

답 : 외국 투신사가 발행하는 수익증권이다.

물론 회사형으로 주식형태를 띠면서 수익증권 성격을 지닌 뮤추얼펀드
(Mutual Fund)도 살수 있다.

이를테면 조지소로스의 퀀텀펀드나 피델리티사의 마젤란펀드 등 이름만
들었던 해외 유명펀드를 살수 있게 된다.

문 : 어디서 살수 있나.

답 : 외국 투신과 판매계약을 맺은 증권사나 투자신탁회사의 영업창구에
가면 된다.

단 외국 투신사의 국내 지점이나 투자신탁운용회사는 운용전문회사이므로
판매를 하지 않는다.

문 : 일반인이 살수 있는 외국 수익증권의 투자대상은.

답 : 펀드의 순자산의 80%이상을 외국에 투자한 펀드들이다.

투자대상을 여러나라로 나눔으로써 포트폴리오의 분산효과가 있다는게
장점이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외국 투신사의 신탁재산규모 등 조건이 제한되어 있고
펀드의 25%를 외국에서 팔도록 한데다 환매나 신탁보수 등에서 외국투자자들
과의 평등하게 돼어 있다.

문 : 외국 수익증권은 공사채형인가 주식형인가.

답 : 공사채형과 주식형의 구분이 없다.

외국에서는 주식편입비율이 아주 낮은 안정형과 아주 높은 성장형으로
구분된다.

또 중간형태인 안정성장형도 있다.

안정형의 경우 주로 채권에 투자하게 되며 성장형은 주식에 많이 투자하게
된다.

문 : 신탁보수는 어느 정도인가.

또 판매수수료는.

답 : 신탁보수는 대체로 주식편입비율에 따라 신탁재산의 0.3-2% 수준이다.

국내 증권사나 투신사가 받게 될 판매 수수료는 외국에서의 관례상 신탁
재산의 5%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 최근 원화절하 현상이 심한데 환리스크는.

답 : 외국 수익증권은 외화로 표시된다.

따라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은 투자자가 부담하게 된다.

달러가 강세이면 국내 투자자가 이익을 보게 되고 반대로 원화가 강세면
투자자들은 손해를 본다.

문 : 외수펀드나 해외투자펀드와 다른 점은.

답 : 외수펀드는 외국인전용 수익증권으로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주식투자
한도의 적용을 받지 않고 투자하는 펀드다.

해외투자펀드는 자산운용 대상을 이머징마켓 등 세계 각국의 증시를
대상으로 하지만 국내 투신사들이 운용하는 것이다.

문 : 외국 수익증권의 국내 판매와는 반대로 외국인이 국내 수익증권도
살수 있나.

답 : 그렇다.

국내 투신사가 운용하는 주식형 수익증권의 20%까지는 외국인이 살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 한도가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와 연동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