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거는 쪽과 받는 쪽 모두 일반 전화기만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
국제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버가 빠르면 내달초 국내에 공급된다.

29일 브이플러스는 이스라엘 보컬텍사가 개발한 이같은 기능의 VTG
(보컬텍텔레포니게이트웨이)서버를 내달초 공식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이플러스는 이를위해 지난 10월 미국에서 상용화된 VTG서버 2대를
이미 들여와 테스트 작업을 끝냈다.

인터넷망과 56 Kbps 급 이상의 전용회선으로 연결돼 사용 할 수 있는 VTG
서버는 동시에 쓸 수 있는 전화회선이 4회선 규모로 20배수인 80명 정도를
수용 할 수 있다.

보컬텍사는 VTG서버의 접속회선용량을 8회선으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중으로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기업의 경우 본사와 해외지사에 VTG서버를 각각 설치하면 기존
전화기로 시내전화료 수준의 요금만 물고도 국제전화를 할 수 있으며
서비스 업체가 양국에 서버를 설치, 일반인을 대상으로 고객을 모집할 수
도 있다.

브이플러스는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및 네트워크장비업체와 음성정보서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인대리점을 모집, VTG서버를 공급할 계획이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