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상 중단됐던 대전.청주권등 "광역권 개발계획" 수립 작업이
재개된다.

건설교통부는 "광역권 개발계획 재추진 방안"을 마련,다음달중 계
획 수립에 다시 들어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계획안 확정이 미뤄져왔던 <>대전.청주권 <>군산.장항권
<>광주.목포권 <>대구.경북권 <>광양만권등 5개 광역권에 대한 개발계획이
내년중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광역권 개발계획은 지난 94년 12월 <>부산.경남권 <>아산만권에 대한
계획만 확정한후 나머지 5개권역은 제3차국토개발계획 수정안을 고려해
야한다는 이유로 2년 가까이 계획수립작업이 지연돼왔다.

건교부는 당초 지난 94년 11월 용역작업을 시작,1년후인 95년 12월까지
끝마친다는 계획이었으나 95년 4월 "제3차 국토개발계획 수정 지침"이
확정되면서 <>대전.청주권 <>군산.장항권 <>광주.목포권에 대한 계획수
립을 중단했었다.

또 대구.경북권과 광양만권은 지난해 8월과 10월 각각 용역을 마친후
공청회까지 거쳤으나 계획안 확정을 위한 절차를 뒤로 미뤘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제3차 국토개발계획수정방침이 확정되면서
광역권 개발계획도 이에 맞춰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작업을 중단했었다"며
"국토개발계획 수정안 수립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만큼 광역권
개발계획도 서둘러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