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입 확정'이후 해외차입비용 줄어 .. 금융기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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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이 확정된 이후 국내 금융기관및
기업체의 해외차입 비용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5일 지난 21일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단기차입금에 대한
가산금리(런던은행간 금리 기준)는 0.16~0.37%로 9월(0.18~0.41%)에 비해
0.02-0.0.4%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3년만기 장기차입금의 가산금리도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 9월 0.31~0.36%
에서 0.28~0.35%로 하락했다.
실제 한일은행은 이날 2억달러어치 변동금리채권(FRN)을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27%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국내 금융기관에서 조달한 자금중 가장 낮은 금리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OECD 가입 확정으로 국가신인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처럼 장단기 차입금리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중은행과는 달리 종금 리스사 등 제2금융기관의 3년만기 장기
차입금에 대한 가산금리는 지난 9월 0.68~0.85%에서 지난 21일엔 0.63~0.90%
로 약간 높아졌다.
이는 최근 신설 종금 리스사의 해외진출이 늘어나 홍콩 등 아시아시장에서
차입경쟁이 과열되고 있는데다 이들 기관의 대외 신인도가 낮은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또 기업의 해외차입 여건은 이달들어 전환사채(CB)와 주식예탁증서
(DR) 등 주식연계증권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고정금리채(SB) 유통수익률은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OECD 가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대부분 시장에 반영돼 금융기관
및 기업의 해외차입 금리가 단기간내에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
기업체의 해외차입 비용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5일 지난 21일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단기차입금에 대한
가산금리(런던은행간 금리 기준)는 0.16~0.37%로 9월(0.18~0.41%)에 비해
0.02-0.0.4%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3년만기 장기차입금의 가산금리도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 9월 0.31~0.36%
에서 0.28~0.35%로 하락했다.
실제 한일은행은 이날 2억달러어치 변동금리채권(FRN)을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27%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국내 금융기관에서 조달한 자금중 가장 낮은 금리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OECD 가입 확정으로 국가신인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처럼 장단기 차입금리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중은행과는 달리 종금 리스사 등 제2금융기관의 3년만기 장기
차입금에 대한 가산금리는 지난 9월 0.68~0.85%에서 지난 21일엔 0.63~0.90%
로 약간 높아졌다.
이는 최근 신설 종금 리스사의 해외진출이 늘어나 홍콩 등 아시아시장에서
차입경쟁이 과열되고 있는데다 이들 기관의 대외 신인도가 낮은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또 기업의 해외차입 여건은 이달들어 전환사채(CB)와 주식예탁증서
(DR) 등 주식연계증권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고정금리채(SB) 유통수익률은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OECD 가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대부분 시장에 반영돼 금융기관
및 기업의 해외차입 금리가 단기간내에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