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가 외국인인 상장사는 한국쉘석유 방림 쌍용정유 등 모두 29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는 외국인이 대주주인 상장사는 이날 현재 29개사로 전체
상장기업(741사)의 3.9%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라공조 기아자동차 태영판지 등을 제외하고는 이들
기업이 대부분 창업당시부터 지분참여하는 직접투자 형식으로 대주주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중 올들어 외국인으로 대주주가 바뀐 곳은 나라종금과 제주은행으로
대주주가 각각 미국의 CS퍼스트 보스톤과 일본의 천마주식회사로 바뀌었다.

외국인 출자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쉘석유로 네덜란드 쉘석유사에서
50%의 지분을 보유중이며 방림도 재일교포인 서상근씨의 지분율이 43.28%에
달했다.

또 쌍용정유(아람코) 삼아알미늄(일본 동양알미늄) 한라공조(포드)
한불종금(소시에테 제네럴) 세방전지(유아사전지) 한독약품(훽스트)
삼영전자(일본 케미콘) 태영판지(암코) 한국포리올(도멘) 대동 한국대동전자
(이상 강정명) 삼양종금(비 앤드 파트너즈) 등의 외국인 대주주지분이 30%를
넘는 것으로 조사댔다.

외국인 대주주의 국적은 일본이 17개사로 가장 많았고 미국 6개사 네덜란드
2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