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싱가포르 골든하베스트멀티플렉스사와 호주 빌리지로드쇼사와
합작으로 영상멀티미디어전문회사인 제일골든빌리지를 설립한다.

제일제당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에서 멀티미디어및 영화등을 상영할
수 있는 극장사업등을 맡을 제일골든빌리지(대표 하대중)를 세우기로 결
의했다.

이 회사는 자본금 60억원으로 제일제당이 50%를 출자하고 골든하베스트
멀티플렉스사와 빌리지로드쇼사가 각각 25%씩 내기로 했다.

제일제당은 자사의 경영관리노하우와 합작파트너의 영상사업운영기술을
결합, 여러개의 극장과 외식시설,오디오비디오관련제품을 판매하는 멀티
플렉스건물을 건설하는 한편 새로운 개념의 영상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지난해 미국의 흥행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등이 참여하고있는
드림웍스 SKG사에 3억달러를 출자한데 이어 국내영화제작업체인 제이콤과
영화배급업체인 CJ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영상관련사업을 확대하고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