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제12회 대구 섬유축제가 23일부터 엿새간의 일정으로
대구시내일원에서 개막됐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후원으로 열리는 올해 섬유축
제는 대구섬유의 질적 변화와 우수성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섬유도시 대구
를 세계적인 패션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기 위해 대규모 국제 콜렉션
을 비롯 패션디자인 경진대회,섬유아가씨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
게 된다.

축제 첫날인 23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전국서 출품한 작품 3백여점이 전
시된 가운데 제11회 텍스타일디자인 경진대회가 열렸고 해외 유명 섬유 디
자이너 12개국38명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출품한 5백여점이 전시된
국제섬유디자인 교류전이 개막됐다.

24일에는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지역 섬유제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
하는 섬유사절을 뽑는 "96 섬유아가씨 선발대회가 업계대표와 시민 등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25일에는 성서공단 종합전시관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1천5백여
명이 참석,대구섬유축제를 기념하는 대규모 경축 행사가 베풀어지고 이어 까
스텔 바쟉과로리타 램피카등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들과 이신우,최복호등 국
내 디자이너들이 함께 펼치는 패션쇼가 이틀동안 열린다.

이밖에 축제기간동안 중구 대봉동 공무원 연금매점에서 각종 섬유제품의
공장도가격 전시판매 행사가 베풀어지고 28일에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한복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