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신경원기자 ]

다다유통(대표 서해수)이 무공해 콩나물을 완전자동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재배기를 개발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다다유통은 지난해부터 총 2억원을 투자해 콩나물 재배기를 개발했는데
새로운 설비는 센서를 이용해 적정 수온과 수위를 유지토록 하고
타이머로 정해진 시간에 물을 공급하는 중앙집중식 통제 장치를
갖추고 있다.

새로운 기계는 침전조에 콩나물을 잠기게 하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
성장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줌으로써 콩나물의 부패를 방지토록
했다.

또 콩나물의 생육을 촉진하기 위해 공기를 불어넣어 탄산가스를
제거토록 했으며 재래식의 구수한 맛을 살리기위해 침전조의 물을
반복 사용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서해수 사장은 새로운 재배법을 채택함에 따라 성장촉진제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품질의 콩나물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다유통은 영천군 신령면에 하루 1.5톤의 콩나물 생산이 가능한
생산공장을 직영농장에 설치하고 우리콩살리기 온동본부와 공동으로
국산 콩을 사용한 "토박이 콩나물"을 생산해 다다유통 3개 직영점과
대리점을 통해 공급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