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모임인 한국경제인동우회(회장 유기정)는 22일 서울 팔래스호텔
에서 회장단 조찬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경쟁력 10% 향상 운동에
중견기업이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각사별로 생산성 10% 높이기 운동을 벌이고 경영혁신과 시스템및
작업여건정비 임금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원가 재해 불량률 10%이상 줄이기와 낭비요소제거 에너지절약도
병행키로 했다.
또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제 파견근로제를
도입해 줄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유회장은 "구조적인 경쟁력약화요인을 조기에 제거하기 위해선 정부 기업
근로자 소비자가 고통을 분담해야 하며 동시에 기업의 과감한 구조개선이
필요하다"며 "중견기업이 경쟁력강화에 선도적역할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회장등의 회장단을 비롯 최현열수석부회장(엔케이그룹
회장) 백영훈KID원장 이상운고합부회장 이교은경인실업회장 조문수
한국화이바사장 임도수보성중전기회장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