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인 A와 B가 검거되어 격리된 상태로 심문을 받을 경우 각자에게는
죄를 고백하든지 함구하든지 2가지 방법뿐이다.

둘 모두 고백시 각각 10년형, 한명은 고백, 한명은 함구시 함구한 사람은
30년형, 고백한 사람은 무죄로 풀려난다.

또 A B 모두 함구하면 구류 3일을 살고 풀려난다.

... 이 경우 A와 B가 각각 자기 형량만을 생각하면 다 고백하고 10년형을
받는 결과가 된다.

그러나 A B 모두를 위해서는 같이 함구하여 3일씩 구류받고 나오는
더 좋은 전략이 있으니 이를 "죄수들의 딜레마"라고 한다.

즉 각 개인이 자기이득에만 눈이 어두워 사회전체에 손실을 야기 시킬수
있다는 것이 설명된다.

작전주의 폐해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