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하이라이트] 서양화가 안미영씨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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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안미영씨가 17~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가산화랑(516-8886)에서
6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황금궁전의 추억"이라는 부제를 내건 이번 전시회의 출품작은 "뉴욕"
"시간속의 무덤" "왕국의 전설" "미로속의 거울"등 30여점.
출품작은 번잡한 일상속에서 감각과 감성이 마비된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일상적인 실내풍경을 통해 신선한 세계를 펼쳐보여 주목받았던
안씨가 황금궁전으로 상징된 더 깊은 내면세계를 그린 작품들.
인간들이 추구하고 있는 궁극적인 감성의 세계를 묘사하기 위해 신화나
동화적인 상상력이 가미된 깊은 베일속의 황금궁전을 이미지로 도입한
것이다.
종래에는 자신의 관점에서 보면 단순한 실내풍경이지만 다른사람의 시각
에서는 신선하게 느껴질수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 현란한 색깔을 사용했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황금궁전을 묘사하기위해 철저하게 색깔을
배제한채 오직 어둠과 황금빛의 잔상만이 존재하는 꿈속과도 같은 미지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를테면 지난 10여년동안 줄기차게 매달려오던 실내풍경에서 벗어나
감각과 감성이 더욱 생동감있게 살아있는 새로운 공간을 보여주고 있는 것.
작가는 또 전혀 다른 공간을 보여주면서 황금궁전의 안쪽에는 또 어떤
세계가 펼쳐질 것인가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갖게 해주고 있다.
홍익대미대 서양화과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안씨는 30대 여성작가들의
그룹인 "30캐럿전"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 백창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
6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황금궁전의 추억"이라는 부제를 내건 이번 전시회의 출품작은 "뉴욕"
"시간속의 무덤" "왕국의 전설" "미로속의 거울"등 30여점.
출품작은 번잡한 일상속에서 감각과 감성이 마비된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일상적인 실내풍경을 통해 신선한 세계를 펼쳐보여 주목받았던
안씨가 황금궁전으로 상징된 더 깊은 내면세계를 그린 작품들.
인간들이 추구하고 있는 궁극적인 감성의 세계를 묘사하기 위해 신화나
동화적인 상상력이 가미된 깊은 베일속의 황금궁전을 이미지로 도입한
것이다.
종래에는 자신의 관점에서 보면 단순한 실내풍경이지만 다른사람의 시각
에서는 신선하게 느껴질수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 현란한 색깔을 사용했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황금궁전을 묘사하기위해 철저하게 색깔을
배제한채 오직 어둠과 황금빛의 잔상만이 존재하는 꿈속과도 같은 미지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를테면 지난 10여년동안 줄기차게 매달려오던 실내풍경에서 벗어나
감각과 감성이 더욱 생동감있게 살아있는 새로운 공간을 보여주고 있는 것.
작가는 또 전혀 다른 공간을 보여주면서 황금궁전의 안쪽에는 또 어떤
세계가 펼쳐질 것인가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갖게 해주고 있다.
홍익대미대 서양화과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안씨는 30대 여성작가들의
그룹인 "30캐럿전"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 백창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