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은 공급물량이 달리던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의 비축량을 대폭
확충하는 내용의 "AS부품 공급체계 개선전략"을 확정, 17일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김선홍회장이 최근 그룹사장단회의에서 AS부품을 1백% 확보
하도록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기아그룹은 연말까지 AS부품 소요량을 1백%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자동차는 5천여개의 부품 항목별로 협력사들의 공급능력을
고려, 적정량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공급능력이 부족한 AS 부품에 대해서는
금형비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기아그룹 계열사와 부품협력사는 공장 가동률을 1백%로 유지하고
자동화추진 등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기아자동차서비스는 AS부품을 적시에 정비사업소와 부품특약점 등에
인도하기 위해 최근 완공된 천안 전국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태안 창원 광주
등 3개 지역부품 센터와 34개 직영사업장을 연결하는 신물류정보시스템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