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기기전문업체인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독일에 팩시밀리를
대량 수출한다.

이 회사는 독일최대의 정보통신기기유통업체인 올림피아사에 팩시밀리
6만대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오는 11월 첫선적한다.

계약금액은 8백70만달러이다.

태일정밀은 이로써 유럽시장공략을 한층 가속화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케됐다.

올림피아사는 미주 중남미 아시아 등 전세계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정보통신기기 3대유통업체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팩시밀리는 유럽공동체 품질인증마크(CE)와 독일의
PTT규격을 획득한 "TI-101"로 팩시밀리는 물론 복사기능 전화기능을
고루 갖춘 초소형첨단제품이다.

태일정밀은 이번 수출계약체결을 계기로 비디오CD플레이어 등 신제품의
대유럽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태일정밀은 그간 세계20여개국에 컴퓨터헤드 컴퓨터모니터 등 각종
전자부품을 수출해왔으며 올해 3억5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액목표는 3천5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