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태현기자] 국내대형 연안여객선업체인 (주)세모가 내년 4월부터
부산~제주항로에 4천9백t급의 카훼리선박을 투입,이 항로업체간 치열한 경
쟁이 예상된다.

15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주)세모는 25년이상 노후돼 여객선운
항을 중지한 부산~제주항로 카훼리선박인 카훼리퀸(2천9백t급)대체선박으
로 일본선적의 4천9백t급 카훼리선박을 도입,내년 4월부터 본격 투입키로
했다.

이 선박의 구입가격은 6백만달러로 86년 제작된 것이다.

이에따라 현재 부산~제주,서귀포항로에 각각 2척씩을 투입하고 있는 동양
고속훼리(주),국제통운(주)와 치열한 화물 및 고객유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항만청 관계자는 "세모가 투입예정인 선박은 선령이 10년정도인데다 고급
여객선으로 바다관광객들을 적극 유치,새로운 해상관광시대를 열 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