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과 상표등록에 대한 화상정보를 컴퓨터를 통해 즉각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다음달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서비스된다.

산업기술정보원(KINITI) 대구정보센터는 81년 이후의 의장과 상표등록
50여만건을 모두 수록한 데이터 베이스(DB)를 자체적으로 구입, 다음달부터
수요자에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정보센터가 1천4백만원의 예산으로 구입한 특허정보DB에는 81년
95년까지의 상표등록자료 36만1천여건과 86년 95년까지의 의장등록자료
15만여건 등 총 51만여건의 자료가 수록돼 있으며 96년이후 자료는 매월
단위로 최신자료가 공급된다.

특히 새로운 검색시스템은 기존의 검색시스템이 문자자료만 제공할 수
있는 점에 비해 화상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무료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한편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에 따라 산업기술정보원 대구정보센터는 특허
실용신안 의장 상표 등 특허권과 관련된 자료의 일괄적인 검색시스템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갖추게 됐다.

현재 상표와 의장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천리안과 산업정보원
정보망(KINITI-IR)을 이용할 수 있으나 문자정보만 제공이 되고 화상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상공회의소에 수록된 책자를 일일이 열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 대구 = 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