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탈이퀴프먼트는 11일 중앙처리장치(CPU)로 펜티엄프로 프로세서
를 채택하고 그래픽기능을 워크스테이션급으로 강화한 고성능 펜티엄프로
PC"카와이"를 발표했다.

카와이는 CPU로 자사 워크스테이션에 사용하고 있는 "알파칩" 대신 인텔
의 200 펜티엄프로 프로세서 "440FX"칩셋을 장착,워크스테이션급으로 그래
픽지원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가격은 500만원대로 현재 디지탈이 판매중인
워크스테이션(800만원대)보다 크게 낮추었다고 한국디지탈은 설명했다.

이제품은 또 입출력속도를 높이기 위해 "울트라와이드 스카시디스크 컨트
롤러"를 채용,초당 40메가바이트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2기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8배속 CD롬드라이브,
통합 16비트 오디오카드및 이더넷을 포함하는 3차원그래픽보드도 선택사양
으로 지원한다.

한국디지탈은 "카와이"를 그래픽 작업이 주업무인 애니메이션 기계부품설
계금융거래업무 지리정보시스템(GIS)등 관련업체에 집중공급할 예정이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