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가서도 상호신용금고에 예금을 할수 있게 된다.

신신상호신용금고는 10일 금융결제원의 CMS(대량자금이체서비스)에 가입,
다음달 1일부터 은행계좌에서 신신금고 계좌로 자동이체 할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금고가 은행의 자금결제시스템인 CMS에 가입하긴 신신금고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신신금고 고객들은 다음달부터 매월 입금하는 부금 적금 대출
원리금을 금고에 가서 내지 않고 지정날짜에 자동으로 은행계좌에서 금고
계좌로 이체할수 있게 됐다.

이때 자동이체 수수료(건당 120원)는 신신금고가 부담키로 했다.

신신금고는 또 고객이 원할경우 금고계좌에서 고객의 은행계좌로 자동이체
시켜 줄 예정이며 금고카드로 은행에서 출금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동부 한솔 사조금고 등도 금융결제원의 CMS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경로 신신금고사장은 "금고들은 지점이 1-2개밖에 없어 고객들이 금고와
거래할때 직접 금고에 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늘리기 위해 은행에서도 금고거래를 할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