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일산 7만배럴 규모의 제2 경질유 탈황시설을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발표했다.

LG는 이로써 기존의 5만배럴을 포함, 총 12만배럴의 경질유탈황시설을
확보,국내 정유업계 최대 규모의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모두 1천7백억원을 투입, 공장 건설 작업을
벌여 왔다.

미국의 UOP와 TPA사가 설계를 맡았고 대림산업이 설계를 담당했다.

LG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한 탈황시설은 유황함량 0.03% 이하의 초저유황
경유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탈황공정과 황회수 공정을 연결, 별도의
처리없이 액체유황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설 준공으로 연간 6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며 덧붙였다.

LG는 앞으로 1개월간 시운전을 한 후 11월초 본격적인 상업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