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부터 분당선과 과천선의 열차운행 간격이 크게 좁혀져 이용객의
"혼잡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또 경원선(의정부~용산)의 6량짜리 차량도 10량으로 늘어난다.

철도청은 9일 수도권 전철혼잡을 줄이기위해 이같은 내용의 "혼잡대
책"을 마련,연말까지 2백38량의 열차를 추가로 도입해 내년부터 시행키
로했다고 밝혔다.

분당선및 과천선의 경우 모두 42량이 증편되고 열차 운행간격을 6분
에서 5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대표적인 혼잡노선인 일산선의 경우 60량을 증편해 12분으로 돼있
던 운행간격을 9분으로 줄이기로 했다.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경부선과 경인선에도 전철 86량을 증편,각각
운행시간을 단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경원선 국철에도 20량을 늘려 10량편제로 운행,수송능력을
67% 이상 높이기로 했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