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에 의한 사고를 예방할수 있는 홈뱅킹시스템이 등장했다.

신한은행은 개인의 비밀번호 노출 등에 따른 홈뱅킹사고를 막기 위해
난수표형태의 "씨크리트카드"란 보안시스템을 개발, 9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씨크리트카드란 불특정 숫자조합으로 구성된 35개의 비밀번호가 입력된
카드로 고객들은 홈뱅킹을 할때 사용안내 메시지에 따라 씨크리트카드의
코드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신한은행은 종전보다는 비밀번호 입력횟수가 1회 더 많아졌지만 체크기능이
크게 강화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객이 홈뱅킹을 하다가 비밀번호를 유출해도 씨크리트카드가
없으면 자금인출을 할수 없고 씨크리트카드를 분실해도 습득한 제3자는
비밀번호및 고객의 인적사항을 모르기 때문에 사용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홈뱅킹가입고객들은 주민등록증을 지참하고 신한은행 영업점에
가면 교부받을수 있으며 신규 가입고객은 가입신청과 동시에 교부받을수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