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위 통상관리는 3일 인도네시아에 대해 말썽많은 인도네시아의
국민차를 에워 싼 주요 통상국들과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차프로그램
을 "풀어줄 것"을 제의했다.

제프리 랭 미통상부대표는 싱가포르 방문중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인도네시아의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하고 있며 현재 우리의 선택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랭 부대표는 이어 자신이 금명간 자카르타를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이날 인도네시아가 지정된 국민차에 수입 면세혜택을 주는
것은 국제 통상규정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인도네시아를 세계
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