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며 사랑을 실천해온 데레사수녀의
삶과 신앙에 대한 진솔한 메시지를 담았다.

"가난한 자의 어머니" "살아있는 성녀"로 불리는 마더 데레사를
찾아 94년7월 인도를 방문한 저자가 사랑의 선교회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보고들은 데레사수녀의 끝없는 사랑과 헌신의 목소리를
감동적으로 엮었다.

이 책은 특히 고령(87세)으로 인한 노환과 폐렴, 그리고 말라리아
감염에 따른 지병으로 마더 데레사가 투병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시점에서 번역, 출간돼 눈길을 끈다.

"침묵의 열매는 기도다" "기도의 열매는 신앙이다" "신앙의 열매는
사랑이다" "사랑의 열매는 봉사다" "봉사의 열매는 평화다"등의 5개장을
통해 참기도 참신앙 참사랑 참봉사 참평화에 대한 마더 데레사의 신념과
철학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또 사랑의 선교회에서 일하는 여러 수사및 수녀들의 이야기와 세계
곳곳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겪은 솔직한 경험담도 함께 담았다.

(루신다 바디저 황애경역 고려원미디어간 6,500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