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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리스-산업리스, 라이벌 경쟁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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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거래회사 내인가기준이 금융그룹당 1개사로 제한됨에 따라 리스업계의
    선두를 다투는 개발리스와 산업리스가 희비쌍곡선을 타게 됐다.

    이들 두 회사는 지금까지 외형(리스실행액)에서는 산업리스가 앞서고
    순익에서는 개발리스가 이겨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라이벌이었다.

    외형은 지난 94년부터 산업리스가 공격적 경영에 나서 96년 3월말 현재
    1조7,172억원으로 개발리스(1조5,744억원)에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덤핑판매도 심해 지난해 순이익은 166억원으로 개발리스에(184억원)
    에 오히려 뒤졌다.

    이 산업리스는 최근 이를 시정하기 위해 순익중심으로 경영방침을
    선회했다.

    개발리스는 외형경쟁에서는 졌지만 내실있는 경영으로 순익 1위 자리를
    줄곧 고수해왔다.

    재정경제원의 업계 카운터파트너 역할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서로 뒤질세라 할부금융회사를 하나씩 세웠고 해외현지법인
    설립 국내출자도 비슷한 수준에서 해왔다.

    이런 두회사가 선물거래회사 설립에서는 "승자"와 "패자"로 갈렸다.

    산업리스와 개발리스는 둘다 선물거래회사를 세우기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두 회사는 리스사중 유일하게 금융선물협회의 이사회원으로 가입해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산업리스는 가장 먼저 선물회사설립에 뜻을 갖고 인력양성 등
    다방면으로 준비를 해왔다.

    산업리스의 발빠른 움직임에 개발리스는 이에 뒤질세라 뛰어들었다.

    그러나 정부가 1일 발표한 선물거래업자 내인가기준에서 은행과 은행계열
    자회사는 합쳐서 1개 회사만 세우도록 함에 따라 선발자와 후발자의 운명이
    역전됐다.

    개발리스는 장기신용은행이 20.7%를 출자하기는 했지만 1대주주가 일본의
    오릭스사(지분 26.2%)라 장기신용은행그룹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개발리스는 단독설립이 가능해졌고 이미 설립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산업리스는 그룹내 모회사인 산업은행이 직접 선물회사를 설립키로
    함에 따라 별도로 선물회사를 세울수 없게 됐다.

    리스업계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쟁을 벌여온 두회사가 선물회사설립을
    계기로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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