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업비가 1천2백억원선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여객터미널
수화물처리시설사업자로 포스콘 등 포철계열사와 독일업체로 구성된
포스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건설교통부와 신공항 건설공단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설치되는
수화물처리시설 상버자로 포스콘, 포철산기와 독일의 물류전문업체들인
MDF, AEG사 등 4개사로 구성된 포스콘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 2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포스콘 컨소시엄은 총사업지가 1천2백14억원인 여객터미널
수화물 처리시설의 실시설계를 내년 6월까지 마치고 시공에 들어가 오는
99년까지 수화물처리시설 설치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실시설계는 독일의 MDF, AEG사가 맡게되고 시공에는 포스콘 등 포철
계열사들이 참여하게 된다.

포스콘 컨소시엄은 신공항건설공단이 지난달 입찰자격 사전심사를
거쳐 실시한 공개경쟁입찰에서 삼성항공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과 경쟁끝에 이 사업을 따냈다.

수화물처리시설이란 여행객들의 손가방 등 수화물을 자동컨베이어
시스템 등을 이용, 비행기에 싣거나 부리는 물류시설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