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장외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1일 증권업협회는 4.4분기중 장외시장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
모두 69개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1.4분기부터 3.4분기까지 장외시장에 등록한 기업 21개사보다
3배이상 많은 규모다.

이들이 모두 장외등록을 마칠 경우 연말까지 장외시장등록 기업수는
모두 399개사에 달하게 된다.

이처럼 장외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상장요건이 강화되자 거래소시장에서 장외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세법개정으로 양도소득세가 면제된 것도 장외시장 등록을 부추기고
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증관위 규정 개정으로 4.4분기중 장외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모든 기업들은 10%이상(벤처기업은 5%)의 주식을 공모 또는
입찰방식으로 분산해야 하기 때문에 실절적인 주식 분산이 이루어질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외등록 예정기업 ]]

(괄호안은 자본금과 주요생산제품, 단위는 억원)

<>일반법인

=명화물산(6, 무역) 주은리스(350, 시설대여) 세보기계(12, 배관)
정일이엔씨(45, 건설) 신민상호신용금고(60, 대출)
동화리스금융(300, 시설대여) 단해공압공업(5, 에어실린더)
극동스프링크라(28, 소방설비) 대한화학기계공업(48.4, 화학용기계설비)
대선조선(25.3, 선박강선건조수리) 청담물산(36, 건식하드보드)
구룡통산(12.6, 의류) 신천개발(20, 서비스업)

서울시스템(51, 컴퓨터식자조판기) 훼스트시스템(11, CRT터미널)
가희(14, 면사) 대백쇼핑(70, 백화점) 동남(20, 수산업)
중앙전자공업(31, 인터폰) 보암산업(15, 코아)
삼우통신공업(17, 통신장비) 삼일(20, 화물운송)
대선제분(40, 소맥분) 무학주조(10.6, 증류수)
다다실업(4, 모자) 동산진흥(35, 의류임가공)

한일단조공업(16, 자동차단조품) 세종공업(83.7, 자동차부품)
태화기연(13, 전기식제동기) 포커스(5, 변압기)
나라계전(17, 콘트롤러) 아일공업(12.2, 무선기부품)
남성정밀화학(33, 볼트) 양지사(7.5, 다이어리) 보진재(40, 인쇄수입)
동아화성공업(10, 자동차부품) 고려제약(28, 하벤)
동양인쇄잉크(9, 도료) 풍경정화(7.5, 함성수지용착세제)
신신제약(8, 파스) 구주제약(20, 소화제) 한국콜마(20, 화장품)

<>벤처기업

=노송가구(22, 장농) 두림화성(15, 합성피혁)
선일옵트론(27, 분체이송장치) 피에스케이테크(11.7, 산업용전지)
선우(27.5, 운동경기용구) 부원공업(7.2, 콘크리트전주)
제일연마공업(7.9, 연마지석) 두인전자(80, 컴퓨터보드)
한국컴퓨터통신(25, 메시지핸들링) 극광전기(20.7, 콘덴서)
자화전자(50, 자성재료) 아펙스(8.5, 반도체장비)
윤영(93.1, 자동차부품) 터보테크(29.3, 전자기기)

삼부물산(2, CNC컨트롤러) 레인보우비젼(11.5, 칼라전광판)
두일산업(8, CT2기지국장비) 씨티아이반도체(50.1, 갈륨비소반도체)
메디다스(10, 의료정보시스템) 한창산업(18, 비철)
다산금속(57.9, 동파이프) 빅토리공업(21, 알루미늄샷시)
국일제지공업(30, 박포지) 세림이동통신(55, 무선호출)
인터링크시스템(10, 통신장비) 일칠화학(24, 화학제품)
우형(30, 항생제원료)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