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유는 지난달 출시한 저벤젠휘발유 "슈퍼크린LB"을 일본에 수출키
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휘발유가 일본에 수출되기는 유공 LG칼텍스정유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다.

쌍용정유는 최근 일본 석유업체 2개사가 "슈퍼크린LB"의 공급가능물량을
문의해왔다며 이 가운데 1개사는 우선 30만배럴 규모의 공급계약체결을 요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은 연내에 30만배럴을 수출하고 하루 5만배럴 규모의 접촉분해시설
이 가동되는 연말께 부터는 대일휘발유 수출을 학대할 계획이다.

일본은 이데미쯔사가 이미 벤젠 함유량 1% 이하의 저벤젠휘발유를 개발
시판하고 있고 최대업체인 일본석유도 98년부터 공급할 예정으로 있는 등
일본내 저벤젠휘발유 시장이 성장추세에 있다고 쌍용정유는 설명했다.

쌍용은 지난 81년부터 석유류 해외수출을 시작,올해의 경우 수출액이 20
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일본 지역에 대한 경유 항공유 나프타등의 수출액은 10억달러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