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자가운데 월소득 1백만원 이상의 근로자가 처음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또 학력별.성별 임금격차가 갈수록 줄어들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노동부가 지난해 6월급여를 기준으로 전국 2천7백개
사업장에 근무하고있는 40만5천여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 29일 발표한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50만원미만의 근로자 구성비는 지난 90년
47.7%에서 크게 줄어든 7.1%로 나타난 반면 1백만원이상의 근로자는 54.7%를
기록, 처음으로 전체근로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도 85년 0.3110, 90년
0.2732, 94년 0.2490에 이어 지난해 0.2487로 완화됐다.

또 학력별 임금격차는 고졸임금을 100으로 할 때 대졸이상은 146.8로서
지난 90년의 174.6, 93년의 153.1, 94년의 148.3 4에 비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