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의 하향안정을 유도하기 위해선 저축증대가 선결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대만의 시장금리가 낮은 요인"이란 연구자료에서
91년이후 5년동안의 각국의 균형금리와 시장금리수준을 비교,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주요선진국및 우리나라의 시장금리(중장기 채권수익률기준)가
균형금리수준보다 1.2%~1.9%포인트정도 높은 수준인 반면 대만은 오히려
2.4%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명목균형금리는 실질균형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율을 합한
수준이며 금융시장에서의 거래비용 때문에 시장금리는 명목균형금리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대만은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된데다 물가안정에 따른 저축증대 등으로
저축률이 투자율을 웃돌아 전체적으로 자금의 초과공급상태를 나타냄으로써
시장금리 하락압력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