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노면청소차 전문생산업체인 스위스 MFH사와 기술 제휴해
진공흡입식 노면청소차를 개발,시판에 들어간다고 29일 발표했다.

현대정공이 이번에 개발한 노면청소차는 94마력급 엔진을 탑재한
"HD 2200"과 1백36마력급 엔진을 탑재한 "HD 5000"등 2가지 모델이다.

이 차량은 폭이 1백30 에 불과해 도로 청소시 교통에 불편을 주지
않으며 인도와 좁은 골목길에서도 청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고압의 수압방사 장치로 벤치 아래와 같은 구석진 곳까지도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현대정공은 설명했다.

현대정공은 스위스 MFH사와의 계약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 국내생산
제품을 독점적으로 수출 판매키로 합의했으며 동남아 지역에서 연간
1백50~2백대,2백억원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