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강릉 앞바다로 침투한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참가했다 공비의
총탄에 맞아 전사한 이병희상사(25.추서계급), 강정영병장(21.추서계급),
송관종상병(21.추서계급) 등 전사장병 3인의 합동영결식이 25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통합병원 연병장에서 유가족들의 오열속에서
제1군사령부장으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 이수성 국무총리, 김영귀 국회
국방위원장, 이양호 국방장관, 윤용남 육군참모총장, 수도권 부대 주요
지휘관 및 선후배 전우 등1천여명의 조문인사들이 참석, 꽃다운 나이에
조국을 지키다 산화해 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1군사령부는 영결식을 마친 뒤 고인들을 화장해 대전국립묘지
봉안소에 일단 안치하고 유가족과 협의해 국립묘지 안장식을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