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시장에서 D램 가격이 반등세로 돌아서 삼성전자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할지에 관심이 집중.

삼성전자는 지난 21일부터 4일째 오름세를 타기 시작, 25일 오전장에는
상한가인 6만3,800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장 거래량도 20만주로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삼성전자의 오름세는 국제 반도체가격 회복세를 재료로 하고 있다.

미국 홍콩 대만 등 국제현물시장에서 16메가D램은 보름전에 비해 1~2달러
오른 개장 1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 세일을 앞두고 PC업체들이 반도체수요를 늘리고 있어
가격반등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신에서 10만주이상의 매수주문을 내는등 국내기관투자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병서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한경애널리스트)는 "통상
4.4분기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두고 9월부터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며 "그러나 반도체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는지 여부는 좀더
두고봐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