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전국 2천여 대리점에 재무 금융 세무 등 업무처리에 도움이
되는 "경영지원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평소 경리 회계 대출 예금 세무 등 분야에서 인력과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을 위해 지난해 재무 및 금융분야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설치한데 이어 세무 정보시스템의 개발을 완료,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된 세무지원온라인 시스템은 <>원천징수 <>부가가치세 <>조세
체계 <>법인세 <>판매부대비용 <>접대비 회의비등 소비성 경비 <>임대료
처리등 회계일반과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세제상 규제 내용등 1백50여
항목에 대한 관련 법규와 처리요령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 가동으로 각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통해 손쉽게 세무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됐고 본사와도 세무상담도 벌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대리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리점들이
결재기간단축 등 단기적인 지원보다는 경영노하우 전수등 실질적인 도움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