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보시스템(MIS)용 소프트웨어개발의 일인자"

한국하이네트의 최영민사장(37)의 포부이자 주위사람들이 그에게 걸고있는
희망사항이다.

업무용 MIS소프트웨어시장 점유율 42%,매출신장률 연 50%, 순이익 연30%
신장세라는 화려한 통계수치가 최사장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최사장이 이 분야를 평정할 날이멀지 않았다는게 주위사람들은 평가이다.

그는 이같은 실적이 가능했던 이유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한다.

"중소소프트웨어업체들이 뿌리내리기 힘든 국내상황을 이기기 위해
초창기부터 기술개발에주력했습니다"

최사장은 지난해 매출액 62억원중 10%를 연구개발(R&D)부문에 쏟아부었다.

매출액이 연간 100억원을 밑도는 중소 소프트웨어업체로서는 적지 않은
액수다.

그리고 그의 적극적인 투자는 만족스런 결과를 낳았다.

이회사의 14명의 기술개발팀원들은 획기적인 제품들을 잇달아 발표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인프라"시리즈다.

인프라시리즈는 국내에서 비교적 개척이 미진한 제조업체용 MIS소프트웨어
시장을 타킷으로 한 제품.

이 제품은 제조업체들의 회계관리로부터 인사경영 품질 명세서관리까지
전반적인 분야를 지원할수 있다.

또 개별 제조업체들의 경영패턴에 맞는 부분과 공통업무부분을 모두
지원할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기술개발팀은 규모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선별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와 "인프라 "로 제품을 차별화해 활용도를 높였다.

업계전문가들은 "인프라시리즈가 중소기업환경에 맞는 토탈 자원관리
시스템으로 적합하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최사장은 "성급하게 인프라시리즈의 성공여부를 판단하지는
않겠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일반 소프트웨어와 달라 6개월은 지나야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신 "지속적으로 기술개발부문에 집중투자를 하겠다"는게 그의 일관된
전략이다.

이와함께 최사장은 시스템통합(SI)시장이나 오토파킹시스템분야에 대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미 SI분야 진출을 위해 기술개발팀에 SI전담반을 구성했다.

또 일아마노사와 손잡고 오토파킹시스템을 개발키로 계약하는등
기반조성을 다져놨다.

"인프라이후 제품도 이미 개발했습니다.

업계 부동의 일인자가 될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최사장의 당찬
각오이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