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전기(대표 배종호)가 산업용 무보수 밀폐형 연축전지의 대량 양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올들어 경북구미공장의 설비를 대대적으로 증설한데 이어 최근
완공단계에 들어선 중국영성공장의 시설을 월 25만개 생산수준으로 대폭 확
대한다.

이에 따라 올하반기 동호전기의 산업용 무보수 밀폐형 연축전지의 월생산능
력은 경북구미공장의 15만개를 포함 40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용 무보수 밀폐형 연축전지는 무정전전원장치(UPS) 전화교환기 전자식
금전출납기 컴퓨터시스템등의 예비전원용등으로 사용된다.

가스누출과 전해액의 소모가 없고 과도한 자기방전, 주기적인 보액 및 유지
관리의 필요성과 같은 기존의 연축전지가 지닌 단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동호전기는 설비증설을 계기로 그간 생산부족으로 소화못했던 국내 및 해외
의 대형오더 수주를 본격화할수있게됐다.

"뉴맥스"라는 자체브랜드와 OEM으로 유럽 아시아 미주지역등에 수출해온 이
회사는 올해매출목표를 3백60억원으로 잡고있다.

동호전기는 태일정밀이 지난93년 배터리업체인 화인정밀을 인수, 설립한 계
열사이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