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서울 세계지리학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유우익 서울대교수)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호텔롯데 벨뷰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조직위후원회 (회장 김상철 변호사)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 관련부처 장관 및
청와대수석비서관 등 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대회 개최권의 공식인수를 축하하는 외에 특히 서울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한일은행 (행장 이관우)과 대한항공 (사장 조양호)이
주후원사로 참여, 향후 5년간 각각 연간 5,000만원씩 총 5억원을
기부하기로 함으로써 조직위 활동의 재정이 확보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세계지리학대회는 전세계 5,000여명의 지리학자가 모여 2~3주동안
학술활동을 벌이는 세계적인 학술이벤트로서 125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