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8월들어 적자로 돌아서 .. 증시침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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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흑자기조를 유지하던 국내증권사들이 8월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3개 증권사들은 96회계년도(96년4월~97년
3월)들어 7월까지 35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8월들어 주식시장 급락 등의
영향으로 240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10개 대형증권사 가운데는 동양증권이 17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고려
(115억원 적자) 제일(108억원) 등도 적자폭이 컸다.
반면 동원증권이 167억원, 현대증권이 155억원의 흑자를 보였고 대우 대신
등 일부 증권사들도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다른 대부분 증권사들은 평균 30억원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8월부터 적자로 돌아선 것은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8월20일
800선 밑으로 떨어진뒤 753대(8월26일)까지 급락하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상품으로 보유중인 주식의 평가손도 1조400억원에 달해 당초
계획한대로 50%를 반기결산에 반영하면 증권사들의 적자는 8월말 기준으로
5,440억원에 달하게 된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3개 증권사들은 96회계년도(96년4월~97년
3월)들어 7월까지 35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8월들어 주식시장 급락 등의
영향으로 240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10개 대형증권사 가운데는 동양증권이 17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고려
(115억원 적자) 제일(108억원) 등도 적자폭이 컸다.
반면 동원증권이 167억원, 현대증권이 155억원의 흑자를 보였고 대우 대신
등 일부 증권사들도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다른 대부분 증권사들은 평균 30억원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8월부터 적자로 돌아선 것은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8월20일
800선 밑으로 떨어진뒤 753대(8월26일)까지 급락하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상품으로 보유중인 주식의 평가손도 1조400억원에 달해 당초
계획한대로 50%를 반기결산에 반영하면 증권사들의 적자는 8월말 기준으로
5,440억원에 달하게 된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