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주차장에 주차할 때 입구에서 확인을 받고 출구에서 요금을
내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논스톱으로 주차장에 입출고하면서 자동으로 주차시간 만큼 요금이
정산되는 최첨단 주차시스템이 국내 중소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주차시스템 전문업체인 한국RF(대표 조영한).

이 시스템은 차량에 부착시킨 무선전자스티커와 출입구에 설치된
감지기와의 상호통신으로 차량을 자동인식, 메인컴퓨터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개폐기를 자동 개방해 논스톱으로 차량이 출입할 수 있어 주차시
차량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설치비는 한 부스당 4,000만원가량으로 기존 주차시스템과 비슷하다.

무선전자스티커는 정기권과 정액권 2종류가 있으며 모두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다.

현재 이 회사는 최근 성균관대와 숭실대 등의 주차장에 설치를 끝내고
운영중이다.

조선대 동국대 강남병원 등과는 설치협상을 진행중이다.

< 유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