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한보철강 당진공장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등 이달말부
터 당진군등 충남서북부지역에 대한 도시가스공급이 본격화된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서북부지역 가스사업자인 한보에너지는 이달말
한보철강 당진공장에 연간 3천4백70만입방m의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으로
당진서산예산 홍성군일대에 대한 가스공급사업을 시작한다.

지역별로 보면 당진군이 이달말부터 공급되는 산업용가스 이외에 올 연말
부터 4백54가구에 14만5천 의 가스가 공급되고 오는 98년까지는 6천4백76가
구에,2000년까지는 1만6천3백66가구에,2005년까지는 3만9천가구에 가스를
공급키로 했다.

또 서산및 예산군지역은 내년부터 가스배관공사를 시작해 오는 98년까지
각각 2천3백가구와 1천2백가구에 가스공급을 시작하고 홍성군은 오는 2000
년까지 수요가구의 8.2%수준인 1천8백가구에 가스가 공급된다.

그러나 태안군지역은 아직 수요가 불분명해 오는 2002년 이후에나 가스공
급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충남서북부지역 도시가스공급사업은 오는 2005년까지 추진될 예정으로 가
스배관공사등 공급시설에 1천5백51억원이 투입되는등 모두 1천7백81억원이
투자된다.

공급가스는 초기에 LPG에 공기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공급되며 오는 99년
부터는 LNG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지역은 지난 93년부터 중부도시가스가 천안 아산 공주지역 1만
7천9백가구에 가스공급을 해오고있으며 남부권인 보령 금산 연기 논산 서천
청양지역은 사업자가 없는 상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