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량경영이 전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또한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공기업
금융기관까지 업종및 규모를 망라해 감원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현재의 경기불황이 최소한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기업마다 생존차원의 체중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이를 미리 반영하여 94년11월이후 종합주가지수가 360P나
하락하였다.

그러나 지난번 경기하강기인 92년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있었지만
주가는 그해 8월 456P를 저점으로 장기상승국면으로 전환되어 주가의
선행성을 입증하였다.

현재 주식시장여건이 그때와 다르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현주가수준이
바닥권에 접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