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금융 등 11개사가 오는 10월 7, 8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증권관리위원회는 13일 동원증권의 미래산업 공모주인수에 대한 심사 등
11개사의 공모주인수 심사안을 승인했다.

이날 공모주심사안이 승인된 11개사는 지난 7월 4일 주간사계획서를 제출한
11개사중 제일상호신용금고가 제외되고 지난 5월 주간사계획서를 제출했다가
감사보고서 감리가 늦어진 고려석유화학이 추가됐다.

공모가를 할인하는 현행 공모주청약방식으로는 마지막인 이들 회사들은
오는 10월 7, 8일 청약을 받고 19일 대금을 납부받은 후 11월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들의 공모 주식규모는 총 2029억6000만원이다.

올들어 증시에 상장되는 주식은 41개사 1조4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승인된 11개사중 미래산업 우신산업 동아상호신용금고 등 3개사를
제외한 8개사는 최근 증시 침체로 상대가치가 떨어져 발행가가 당초
계획보다 500원에서 4000원까지 인하됐다.

특히 동양과 서울의 발행가가 3천700원 2천500원씩 인하됐다.

장외시장에서 서부트럭터미널에 이어 주가가 두번째로 높은 시세
(27만5000원)를 형성하고 있는 미래산업은 당초 예정대로 주당 4만원에서
청약받게됐다.

고려석유화학은 주당 1만500원에 11개사중 가장 많은 406억3000만원어치를
청약받는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