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기념사업추진단체인 미국
"루즈벨트재단"은 12일 (현지시간 11일 오후)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의 수상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유엔이 채택한 장애인행동계획의 실천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향상노력을 장려하기 위해 루스벨트재단이 지난해 세계장애인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장애인복지향상에 크게 공헌한 국가에 매년
수여된다.

이 상은 수상국으로 선정된 나라의 국가원수에 수여되며 제1회
시상식은 김영삼대통령이 중남미 5개국을 순방한 후 현지시간으로
15일 귀로에 경유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제1회 수상국으로 선정된 것은 유엔의 장애인을
위한 세계행동계획의 실천에 기여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

시상 내용은 루스벨트대통령흉상과 상금 5만달러로 장애인 복지사업에
활용된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