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반 공중전화카드에 기업광고가 등장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일반 공중전화카드 3천원권과 5천원권을 대상으로 정부부처,
공공단체, 기업체들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해당업체등의 홍보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한 "공중전화 광고카드 발행제도"를 도입,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우선 광고게재를 원하는 업체나 기관들로부터 3천원,
5천원권카드를 대상으로 카드에 게재될 도안을 접수받아 올연말까지
3백만장을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광고카드도안은 3천원, 5천원권중 1개권당 1개로 한정되고 주문단위는
최저 5만장 최고 50만장이며 광고비는 카드 1장당 2백원이다.

한국통신은 공중전화카드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기업체나 정부부처
등에서 광고게재 요청이 쇄도해 광고카드를 발행키로 했다며 내년에는
3천만장을 발행해 약60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