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카레스트(루마니아) = 임혁기자 ]

LG정보통신이 유럽및 CIS지역에서 오는 2005년에 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투자진출을 대폭 확대한다.

정장호LG정보통신사장은 11일(현지시간)루마니아 현지합작법인인 EMGS
(Electromagnetica Goldstar)사의 공장확장 준공식에서 "루마니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을 전략거점으로 삼아 인근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
며 이같은 유럽 CIS통신시장 진출전략을 밝혔다.

이를 위해 LG는 2005년까지 이지역에 <>4개의 생산법인 <>2개의 연구법인
<>1개의 판매법인 <>4개의 지사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LG는 특히 지금까지는 이 시장에 유선교환기를 주력제품으로 공급해
왔으나 앞으로는 <>CDMA이동전화장비 <>PCS장비 <>플림스(차세대 이동통신)
및 대용량 광전송 장비의 공급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각 거점지역에 연구소를 설립해 기존의 국내 안양연구소와
미국 샌디에고 연구소를 연계하는 24시간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EMGS사는 이번 공장확장에 따라 연산 40만회선 규모의 교환기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현재 3천만달러규모의 루마니아 알바주및 부자우주
통신망 사업참여를 추진중이라고 LG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