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의 로고를 이용하는 방법은 그린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티잉그라운드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같다.

티잉그라운드에서 볼의 로고를 이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로고의 글씨를 목표라인과 일치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헤드페이스가 닿는 부분에 로고의 글씨가 오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의 관심은 후자이다.

시니어 프로 리 트레비노는 "많은 아마추어들이 티업을 아무렇게나
함으로써 10~15야드의 거리를 손해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트레비노는 티업할때 볼에 새겨진 글씨에 헤드페이스가 닿게끔 하라고
말한다.

이는 조금만 신경쓰면 얼마든지 할수 있다.

트레비노의 방식대로 하면 볼전체가 아니라 볼의 일부분이 임팩트
목표가 된다.

무작정 볼을 향해 클럽을 내두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목표를 정함으로써
시선을 오랫동안 볼에 묶어둘수 있는 있는 것이다.

그 결과는 거리와 정확성의 증대로 이어진다고 그는 설명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